우리는 인생의 고난을 만날 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왜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창세기 39장은 이런 의문을 가진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신학적인 통찰을 줍니다. 요셉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고난을 바라봐야 하는지 보여줍니다.1.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형통한 사람이다“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창세기 39:2)‘형통’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우리는 형통을 성공, 안정된 삶, 풍요로움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형들에게 팔려 노예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
"여호와께서 이 일을 기뻐하셨더라" 이런 말씀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야기, 창세기 38장의 유다와 다말 사건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깊고도 높으신지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불편한 이야기 속 진실을 보다 창세기 38장은 요셉의 이야기 중간에 갑자기 삽입된 유다의 사건입니다. 유다는 야곱의 네 번째 아들로, 형제들과 함께 요셉을 팔아넘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숨길지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창세기 37:26-27)이후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내..
창세기 37장은 한 소년의 꿈으로 시작됩니다.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구덩이에 던져지며 노예로 팔려가는 요셉. 인간적으로 보면 절망의 시작 같지만, 성경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의 큰 그림을 그리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은 단지 가정 내 갈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인도받는 인생의 깊은 신학적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하나님은 꿈을 통해 일하신다창세기 37:5-7“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창세기 37:9“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
성경을 읽다 보면 유난히도 긴 족보가 나오는 장면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창세기 36장도 그런 본문 중 하나입니다. 이 장은 온통 에서의 자손들, 곧 에돔 족속의 이름과 족장들의 계보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족보는 단순한 가계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신학적 통찰이 담긴 본문입니다.하나님은 비언약 백성도 기억하신다에서는 야곱과 함께 리브가의 아들이었지만,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고 하나님의 언약과는 점점 멀어졌습니다.창세기 25: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더라.”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에서와 그의 후손을 기억하셨습니다. 창세기 36장은 에서의 자손들이 번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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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벧엘로 올라가라 – 회복의 시작“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창 35:1)벧엘은 야곱이 과거에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입니다(창 28:10-22).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에게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신앙의 재정립을 의미합니다.세겜에서의 비극 이후 야곱의 가정은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 다시 부르십니다.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벧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우리에게도 “다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2. 이방 신들을 버리라 – 정결함의 삶“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의 의복을 바꾸라” (창 35:2)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