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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본문, 출애굽기 37장을 함께 묵상해보려 합니다.이 장에는 금으로 덮인 언약궤, 순금으로 만든 등잔대와 진설병상, 그리고 분향단까지… 어쩌면 읽는 내내 “이건 나랑 무슨 상관이지?” 싶을 수 있어요.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섬세하게 만나기를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답니다.하나님의 임재를 담는 언약궤출애굽기 37장은 “브살렐”이라는 한 기술자의 이름으로 시작됩니다.그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져 금, 은, 목재를 다루는 기술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만든 것은 언약궤 였습니다.“그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그 안팎을 순금으로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출애굽기..
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출애굽기 36장입니다.성막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인데, 단순히 ‘건축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백성들의 넘치는 헌신, 순종, 그리고 기술자들의 겸손한 실력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장입니다.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도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과연 나는 하나님께 드릴 ‘자원하는 마음’이 준비되어 있을까?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이 질문을 함께 안고 본문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감동에서 시작된 넘치는 헌신“백성이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이 넉넉하여 그 일을 감당할 수 없게 됨이라…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백성들에게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라 하니라.” — 출애굽기 36:5–6 성막을 짓기 위해 백성들이 드린 예..
안녕하세요.오늘은 출애굽기 35장을 통해 하나님이 왜 그토록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는지를 묵상해 보려 합니다.단순한 '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언약의 표시로 주신 안식일“여섯 날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 출애굽기 35:2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여정 중에도 안식일을 지켜야 했습니다. 단지 몸을 쉬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하나님은 안식일을 통해 당신이 창조주이자,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심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출애굽 직후, 이제 막 자유를 맛본 백성에게 하나님은 다시금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이는 그들과 맺은 언약의 표징, 즉 “너희는 내 백성이다”라는..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출애굽기 34장입니다.이 장은 금송아지 사건 이후, 하나님께서 다시 돌판을 주시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시는 장면입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자기 선언이 담겨 있어요.다시 쓰시는 하나님출애굽기 32장에서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배반했어요.분노한 모세는 첫 번째 돌판을 깨뜨립니다. 언약이 무너진 상징이었죠.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은 것으로 다듬어 오라. 내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다시 쓰리니” (출애굽기 34:1)돌판을 다시 쓰신다는 이 말씀은 단순한 복원 그 이상입니다.이것은 회복이고, 은혜의 재시작이에요. 하나님은 실패한 백성과 다시 시작하길 원하십..
오늘은 출애굽기 33장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삶에 왜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함께 나누고 싶어요.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 모든 걸 잃은 듯한 허망함이 밀려올 때, 우리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됩니다.바로 이 장은, 그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담고 있어요.하나님 없이 가는 길은 복이 아닙니다금송아지 사건 이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은 주시겠지만, 직접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하나님 없이도 풍요와 목적지는 주어질 수 있다는 말. 언뜻 보면 관대한 배려 같지만, 사실 가장 무서운 선언이었어요.“너를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출애굽기 33:3)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슬퍼합니다. 축복보다 하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 그는 용맹한 장수였고, 왕 앞에서 존귀한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에는 치명적인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나병이었습니다. 권력도, 부도, 명예도 그의 병 앞에서는 무력했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아만을 위한 길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그 길의 시작은 놀랍게도 한 작은 여종이었습니다.가장 연약한 자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전쟁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여종. 그녀는 이름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존재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자신을 포로로 만든 원수들을 미워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리하면 그의 나병을 고치리이다"(열왕기하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