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장 : "멜기세덱과 떡과 포도주: 그리고 "십일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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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성경 속 믿음의 인물들은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아브람 역시 전쟁에서 승리한 후 멜기세덱을 만나 축복을 받고,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멜기세덱과 예배의 본질인 십일조의 시작을 보여주는 깊은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14장을 통해 멜기세덱과 떡과 포도주의 의미, 십일조의 시작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2. 멜기세덱과 떡과 포도주, 그 의미는? (창 14:18-20)

(1)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창 14:18)

멜기세덱은 성경에 갑자기 등장하는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살렘(후에 예루살렘)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그는 아브람보다 높은 위치에서 아브람을 축복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제사장과 왕의 역할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이 두 역할을 동시에 감당했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해석됩니다.

예수님과 멜기세덱의 관계

히브리서 7장에서는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왕(다윗의 후손)**이자 대제사장이십니다.
즉, 멜기세덱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존재였습니다.

(2) 떡과 포도주의 의미는?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준 것은 떡과 포도주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깊은 신앙적 의미를 가집니다.

떡과 포도주의 상징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떡과 포도주로 성만찬을 제정하셨습니다. (마 26:26-28)
떡은 예수님의 몸,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구속의 은혜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내어준 것은

장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주실 생명의 양식을 예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구약과 신약이 연결되는 순간이자,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3. 십일조, 그 시작은? (창 14:20)

(1) 아브람의 십일조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창 14:20)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브람은 모든 전리품 중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처음 등장하는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는 단순한 물질의 나눔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아브람이 십일조를 드린 의미

모든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아브람은 전쟁에서 이겼지만,
이 승리가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임을 인정했습니다.
십일조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임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헌신의 표현

아브람은 강요당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과 같습니다.

(2) 신약에서의 십일조는?

신약에서는 십일조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고후 9:7)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즉, 십일조의 본질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감사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십일조는?

십일조는 단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표현입니다.
물질의 일부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십일조를 드릴 때 기억할 점

억지로가 아니라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율법적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과 재능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신앙적 교훈 – 하나님께 드리는 삶

(1) 예수님을 예표하는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왕이자 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를 준 것은,
장차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을 주실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헌신으로 드리는 십일조

아브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며 자발적으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결론 – 오늘 우리의 결단

오늘 우리는 무엇을 결단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우리의 왕이자 대제사장으로 인정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겠습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6.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멜기세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시고,
아브람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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