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7장] “나는 부족해요”… 그 고백에 하나님이 하신 뜻밖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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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7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어떻게 쓰시는지를 함께 묵상해보려 해요.

“하나님, 저는 말도 잘 못하고, 자신도 없어요.” 혹시 이런 기도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

모세도 그랬어요.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계속해서 주저했고, “저는 입이 둔한 자입니다”라고 말했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모세에게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1.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 "너는 신처럼 설 것이다"

출애굽기 7장 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출애굽기 7:1)

 

하나님은 모세에게 “신처럼 설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모세가 어떤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권위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는 뜻이에요.

그동안 모세는 자신의 연약함만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자체를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면, 연약해도 권위가 생깁니다. 부족해도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아요.

2. 사명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지 않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나눠주시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에게 전하고, 아론은 대언자가 되어 말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말하느냐보다 누가 명령하셨느냐예요.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할 것이나…” (출애굽기 7:3)

 

하나님은 모세가 바로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세요. 설득도, 결과도 하나님의 몫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단지 순종의 자리에 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3. 내가 할 일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

출애굽기 7장 6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출 7:6)

 

순종. 그것이 전부입니다. 능력이 있는 자가 쓰임 받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손에 들립니다.

신약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찾아볼 수 있어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죠. 그 베드로도 모세처럼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르심에 순종했고,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태복음 4:19)

💬 묵상 질문

  1.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어떤 핑계를 대고 있나요?
  2. 내가 가진 조건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신뢰하고 있나요?
  3. 오늘 내가 순종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 적용과 마무리

하나님은 말 잘하는 사람, 능력 많은 사람만 찾지 않으세요.
오히려 “나는 부족해요”라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그래서 내가 너를 쓰겠다”고 말씀하세요.
당신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지 못합니다.
그분의 손에 붙들리기만 한다면, 우리는 모두 ‘신처럼’ 서게 될 수 있어요.

오늘, 그분의 명령에 한 걸음 순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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