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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내가…”
하나님이 계속 말씀하시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6장을 함께 묵상해보려고 해요.
순종했는데 상황은 더 나빠지고, 기도했는데 침묵만 깊어질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 정말 저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바로 그런 때 읽으면 위로가 되는 장이 바로 출애굽기 6장이에요.
1. “내가”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언약 선언
출애굽기 6장 초반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강력한 선언을 하십니다. 그것도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직접 행동하겠다는 언약적 선언이죠.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너희를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출 6:6–7)
무려 7번 반복되는 “내가”는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구원하실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지 응급조치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신 결과입니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출 6:8)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잊을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2. 마음의 상함과 믿음의 침묵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백성들에게 닿지 않습니다.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출 6:9)
우리가 너무 지쳐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말씀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너무 상해서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죠.
모세 또한 낙담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뒤로 물러서려고 하죠.
“나는 할례받지 않은 입술을 가진 자이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출 6:12)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약속은 우리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 묵상 질문
-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나요?
- 하나님의 “내가…”라는 선언을 믿고 있는지, 아니면 나의 조건만 보고 있지는 않나요?
-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붙들 수 있는 한 걸음은 무엇일까요?
🌱 적용과 마무리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구원하겠다”, “내가 너를 돕겠다”,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출애굽기 6장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선언이자, 우리 삶 속의 회복을 향한 초대장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둡고 마음이 상해 있을지라도,
그분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살아 있습니다.
오늘, 다시 그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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