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장]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배우다 – 당신의 기다림도 헛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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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1장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놀라운 순간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이 장에는 세 가지 중요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1) 사라가 이삭을 낳음, (2) 하갈과 이스마엘의 추방, (3) 아비멜렉과 아브라함의 언약. 이 세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믿음의 삶을 배우게 됩니다.

1. 기적의 아이, 이삭의 탄생 (창 21:1-7)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사라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삭(이츠하크, יִצְחָק)"으로, "웃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를 의미하며, 인간의 불신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대조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민 23:19).
- 믿음과 인내의 결실: 긴 기다림 끝에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했습니다(히 11:11).
- 기쁨과 감사: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줍니다(시 126:2).

🔍 이삭의 이름과 웃음의 의미
‘이삭’이라는 이름은 웃음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에는 여러 가지 웃음을 뜻하는 단어가 있는데, ‘차하크’(צָחַק)는 ‘쓴웃음, 비웃음’을 의미하고, ‘이츠하크’(יִצְחָק)는 ‘진정한 기쁨의 웃음’을 뜻합니다. 창세기 18장에서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차하크’의 웃음을 지었지만, 창세기 2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웃음을 ‘이츠하크’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2. 하갈과 이스마엘의 광야 생활 (창 21:8-21)

이삭이 자라면서 이스마엘과의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괴로워했지만, 하나님은 사라의 말을 따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이삭이 언약의 계승자임을 분명히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 언약의 선택: 하나님은 이삭을 통해 언약을 이루셨습니다(롬 9:7-9).
- 하나님의 돌보심: 하갈과 이스마엘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광야에서 보호하셨습니다(창 21:17-19).
- 순종의 중요성: 아브라함은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 당시의 문화적 배경
고대에는 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아이가 젖을 떼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큰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유대 외경인 마카베오서에 따르면,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가 대략 3세가 될 때 젖을 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삭이 젖을 뗀 후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푼 것도 이런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3.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평화 조약 (창 21:22-34)

블레셋 왕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함께하심을 인정하고 평화 조약을 맺기를 원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과도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세상에서도 영향력을 미칩니다(마 5:16).
- 평화의 중요성: 믿음의 사람은 세상 속에서도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롬 12:18).
- 언약과 신뢰: 아브라함은 정직하게 언약을 맺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브엘세바의 의미
‘브엘세바’(בְּאֵר שֶׁבַע)는 ‘맹세의 우물’ 혹은 ‘일곱 우물’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이곳에서 아비멜렉과 언약을 맺으며 우물에 대한 소유권을 확립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라

창세기 21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3.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정직함과 화평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감정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순종할 때,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세상과의 관계에서 정직과 화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주신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신 것처럼, 오늘도 우리 삶 속에서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가장 완전한 때임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광야에서 돌보신 하나님, 우리의 어려움과 방황 속에서도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모든 상황 속에서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맺은 언약처럼, 우리도 세상 속에서 정직과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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