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시간의 주관자이십니다. 창세기 1장부터 계시록 마지막 장까지,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역사하시고, 그 분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 한국 교회 주요 절기 요약표
절기명 | 시기 | 주제 |
---|---|---|
대림절 | 12월 전 4주 | 오심을 기다림 |
성탄절 | 12월 25일 | 성육신, 약속의 성취 |
송구영신예배 | 12월 31일 밤 | 시간의 주권 고백 |
사순절 | 부활절 전 40일 | 고난과 회개 |
종려주일 | 부활절 전 주일 | 예루살렘 입성 |
고난주간 | 부활절 전 일주일 | 십자가 묵상 |
성금요일 | 부활절 전 금요일 | 대속의 죽음 |
부활절 | 봄, 날짜 유동 | 생명의 승리 |
성령강림절 | 부활절 후 50일 | 성령 강림과 교회 시작 |
맥추감사절 | 7월 첫 주일 | 상반기 감사 |
추수감사절 | 11월 셋째 주일 | 연말 결실 감사 |
1. 대림절 – 기다림의 영성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마태복음 1:23)
대림절은 예수님의 초림을 기다리며, 동시에 재림을 소망하는 절기입니다. 구약의 메시아 예언은 대림절에 실현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다시 오실 그분을 기다립니다. 이 절기는 영적 각성을 위한 귀한 기회입니다.
2. 성탄절 – 약속의 성취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1)
예수님의 탄생은 창세기, 이사야, 미가서에 이르기까지 구약 예언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이 날은 성육신의 신비를 깊이 묵상해야 할 날입니다.
3. 송구영신예배 – 시간의 주권자께 드리는 고백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새해의 시작은 자기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결단입니다. 송구영신예배는 회개와 감사, 소망과 결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귀한 예배입니다.
4. 사순절~성금요일 – 십자가의 길 따라가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이사야 53:5)
사순절과 고난주간은 우리를 자아와 세상에서 멀어지게 하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구약 유월절의 어린 양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성금요일은 바로 그날, 대속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5. 부활절 – 생명의 승리
부활은 단지 놀라운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지탱하는 중심입니다. 구약 초실절의 의미가 부활절에서 완성되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생명’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소망입니다.
6. 성령강림절 – 교회의 시작
구약의 칠칠절은 성령강림절로 이어집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신약 교회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7. 감사의 절기들 – 하나님께 드리는 응답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에 대한 신자의 응답입니다. 구약의 초막절과 수장절이 그러했듯, 오늘의 감사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고백이어야 합니다.
⏳ 절기를 회복합시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절기를 단순한 교회 행사로 여기지만, 절기는 하나님의 시간에 우리가 참여하는 기회입니다. 절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따라 살아가며, 우리의 삶이 복음 안에서 정렬됩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출애굽기 12:14)
가정과 교회에서 절기를 회복합시다. 주님 안에서 시간을 거룩히 구별하는 삶은, 단지 절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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