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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10장을 함께 묵상해보려 해요. 어느덧 열 가지 재앙 중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재앙, 곧 메뚜기 떼와 흑암의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완악함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계실까요?
💥 계속되는 경고, 반복되는 거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출 10:1)
하나님은 이미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아시고, 심지어 그 마음이 더욱 완고해지도록 허락하십니다. 왜일까요? 바로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이 더욱 명확히 드러나도록 하시기 위함이에요.
🪳 메뚜기 떼와 흑암: 하나님만이 통제하시는 자연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지경 안에 내려 그 전에는 그 같은 것이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 (출 10:14)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도 없었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출 10:23)
메뚜기 떼는 인간의 생산과 재산을, 흑암은 인간의 감각과 일상을 무너뜨립니다. 그런데 이 고난 가운데 유독 이스라엘에게는 빛이 있었어요.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지요. (요한복음 8:12)
🧱 완악함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목적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에게 손자에게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10:2)
하나님은 왜 이렇게까지 바로를 몰아붙이실까요? 이는 단지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열방에 전해지고, 다음 세대가 그 능력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나는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 타협하지 않는 순종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되 소와 양도 데리고 가며, 단 한 마리도 남겨두지 아니하리니 (출 10:26)
바로는 하나님과 타협하려 합니다. “가긴 가되 양은 두고 가라”, “어른들만 가라”는 식의 조건부 허용이죠. 그러나 모세는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순종은 일부분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드리는 것임을 모세는 보여줍니다.
🙏 묵상 질문
- 나는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 앞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나요? 혹시 바로처럼 완악한 마음을 품고 있지는 않나요?
- 지금 나의 삶에 드리운 어둠은 무엇인가요?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빛을 발견할 수 있나요?
- 나는 하나님께 ‘부분적인 순종’으로 만족하고 있지는 않나요?
💡 한 줄 다짐
“하나님, 바로의 완악함 속에서도 일하시는 주님의 뜻을 믿고, 오늘도 전적인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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