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 : 아담의 계보와 하나님의 구속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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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계보와 하나님의 구속 역사

 

창세기 5장은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계보'라는 히브리어 '톨레도트'는 단순한 혈통 기록을 넘어 하나님의 구속사를 담고 있어요. 이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발자취를 선명히 보여줍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에서 노아까지 열 세대를 기록하며 "낳고-살고-죽었더라"는 형식으로 서술됩니다. 창세기 4장의 가인의 족보와 달리, 셋의 족보는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 놓인 인간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음을 보여줘요. 죽음의 족보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속사가 처음부터 깃들어 있다는 점은 참 놀랍지 않나요?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연약함

 

창세기 5장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셨다"는 말씀은 사람에게 부여된 특별한 사명을 강조해요. 하지만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왜곡된 형상을 물려받아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죠. "죽었더라"는 반복은 죄의 결과를 상기시키며,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게 합니다. 셋이 에노스를 낳은 후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는 점은,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신앙의 시작을 보여줘요.

 

에녹의 믿음과 동행의 삶

 

에녹은 아담의 7대손으로,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의 삶은 "낳고-살고-죽었더라"로 요약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특별한 평가를 받았어요. 히브리서 11장은 에녹이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 들려 올라갔다고 증언합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이며, 그의 죽음과 함께 대홍수가 발생했죠. 에녹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길이 얼마나 귀한지를 보여줍니다.

 

노아와 하나님의 구원 계획

 

노아의 이름은 "안식""위로"를 의미하며, 그의 아버지 라멕은 노아가 사람들에게 쉼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단순히 편안함을 주는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상징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죄로 가득 찬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되,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심으로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셨죠. 이는 하나님께서 죽음의 족보 속에서도 구원의 길을 열어두셨음을 보여줍니다. 노아는 순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은혜를 증거했습니다.

 

구속사의 족보 속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창세기 5장은 단순한 족보가 아니라, 인간의 타락 속에서도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에녹과 노아는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했어요. 이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생명의 족보로 완성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아담의 후손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듯,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창세기 5장을 통해 죄와 사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이 이어지고 있음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또한 노아처럼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순종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은혜와 평강을 나누는 통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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