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 속에

[삶] 광야를 건너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Chris의 믿음살이 2025. 5.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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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2030세대 청년들에게,

여러분이 느끼는 무력감과 좌절감이 얼마나 깊고 진실한지 알고 있습니다. 50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라는 소식은 단순한 통계가 아닌,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를 드러냅니다. 오늘 저는 성경의 지혜를 빌려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제적인 힘과 방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광야의 시간을 견디는 믿음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린도후서 4:7-8)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광야를 헤맸던 것처럼, 여러분도 지금 자신만의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취업의 문은 좁고, 집값은 하늘을 찌르며, 미래는 안개처럼 불확실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여러분의 광야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광야는 끝없는 방황의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이 태어나는 장소입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자신의 사명을 발견했고, 다윗은 광야에서 왕의 자질을 키웠으며, 예수님도 광야에서 자신의 사역을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사실은 깊은 내적 준비의 시간일 수 있습니다. 소진된 영혼이 다시 채워지는 시간,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시간, 새로운 비전을 꿈꾸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2. 다윗의 용기: 작지만 강한 시작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사무엘상 17:47)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작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것—물맷돌과 믿음—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여러분도 거대한 시스템과 불공정한 구조 앞에 서 있을지 모르지만, 작은 시작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첫 걸음'은 다른 이들에게는 보잘것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작은 창업일 수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일 수도, 뜻이 맞는 몇 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논리는 세상의 논리와 다릅니다. 겨자씨처럼 작은 시작이 나중에는 큰 나무가 됩니다.

3. 요셉의 인내: 때가 있음을 믿는 마음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야고보서 5:7)

요셉의 이야기는 젊은 시절의 환상과 실제 성취 사이에 긴 시간이 있을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노예에서 감옥으로, 다시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요셉은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도 즉각적인 성공과 결과를 요구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SNS는 남들의 화려한 성공만 보여주고, 사회는 끊임없이 '지금 당장' 무언가를 이루라고 재촉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이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믿으십시오.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분 안에 성장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4. 느헤미야의 지혜: 함께 재건하는 공동체

"그러므로 우리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라디아서 6:10)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혼자 재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각자의 집 앞 성벽을 함께 쌓자고 제안했고,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습니다.

오늘날 청년들이 직면한 많은 문제들—주거 불안정, 일자리 부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함께할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작은 모임에서, 믿음의 공동체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의 '성벽'을 재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먼저 성공한 세대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믿음과 경험, 자원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쓰이고 있습니까? 느헤미야처럼 무너진 세대의 벽을 함께 세우는 책임이 여러분에게도 있습니다.

5. 에스더의 용기: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네가 왕위에 오른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에스더 4:14)

에스더는 자신의 안위보다 더 큰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두려웠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으로 자신의 민족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여러분은 어쩌면 이 어려운 시대를 위해 준비된 세대일지 모릅니다. 기후 위기, 양극화,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여러분만의 독특한 통찰과 에너지,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고통과 경험, 심지어 좌절까지도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돕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이 질문을 여러분의 마음에 새기십시오.

✝️ 평안을 찾는 여정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무기력함과 좌절 속에서도, 예수님의 평안을 기억하십시오.
이 평안은 상황이 완벽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데서 옵니다.
여러분의 광야에서, 작은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 앞에 서는 용기를,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함께 성벽을 세우는 연대를,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한 사명을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은 여러분에게 빠른 성공과 화려한 성취만을 요구하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는 다릅니다.
지금 멈춰 있는 것 같은 이 시간도, 후에 돌아보면 가장 소중한 준비의 계절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 지금 내 삶의 '광야'는 어디이며, 하나님은 그곳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신가요?
  • 나의 작은 시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 그림은 무엇일까요?
  • 함께 성벽을 세워야 할 공동체는 어디에 있으며,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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